[중년의 성] 성기능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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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성] 성기능 장애
  • 최정훈<홍성의료원 산부인과 과장>
  • 승인 2014.04.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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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성 반응의 경우 성적인 자극이 오면 욕구가 발생하고 서서히 흥분이 고조되어 극치감을 느낀 후에 성적인 긴장이 해소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성기능 장애란 이런 정상적인 성 반응의 과정 중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전체 부부의 50%에서 성기능 장애를 겪고 있다고 조사되고 있다. 성기능 장애는 성욕장애·흥분장애·극치감 장애·성교통으로 분류하며 원인으로는 내분비계 이상·신경계 이상·정신 심리학적 이상·약물 등이 있다.
내분비계 이상으로는 여성호르몬이나 남성호르몬이 감소함으로써 성욕구와 더불어 성 흥분이나 극치감의 정도가 떨어지며 질 분비물이 감소하여 성교통이 유발된다. 폐경 이후에도 이와 유사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교통사고나 출산 등으로 골반의 신경이나 근육이 손상을 받았을 경우 성기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극치감 장애나 성교통이 유발될 수 있다.
남성 성기의 부피는 약 90cc정도이고 여성 질의 부피는 약 70cc정도인데, 질식분만 후에는 질의 부피가 약 5배 정도 된다고 알려져 있다. 질식분만시 골반근육이나 신경들의 손상과 회음절개로 인한 성교통 등이 수개월간 지속되기도 한다.
기타 불안·우울증·스트레스·항우울제·혈압약·수면제 등도 성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자궁내막증·방광염 등은 성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성기능 장애에 대한 치료를 보면 약물이나 질병으로 인한 성기능 장애에 있어서는 그 원인이 되는 요인을 함으로써 치료가 가능하고 폐경기 여성인 경우 여성 호르몬 제제와 테스토스테론 제제를 투여함으로써 성욕구와 극치감을 강화시킬 수 있다.
여성에게도 비아그라 등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그러한 약물들이 성기와 음핵에 혈류를 증가시킴으로써 흥분장애와 극치감 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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