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잘 잤는데도 피곤 지속되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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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잘 잤는데도 피곤 지속되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4.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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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따뜻한 햇볕 때문인지 점심을 먹고 난 후 낮잠을 참기가 힘들다.
흔히 춘곤증이라고 넘기기 쉽지만 봄철 피로증상을 무조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춘곤증은 충분한 수면 후에도 졸음이 쏟아지거나 권태감으로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 증세가 대표적이다. 이밖에 나른한 피로감, 식욕부진, 현기증과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보통 춘곤증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바로 좋아지지만 밤에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많이 피곤해 졸기까지 한다면‘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자신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잠에서 잠시 깨서 숨을 쉬고 다시 잠을 자는 현상이 자는 동안 번갈아가며 계속해서 반복되기 때문에 좀처럼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된다. 그 결과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계속 피곤하다고 호소하게 된다.
이를 방치하면 무호흡으로 숙면을 취할 수 없어서 낮에 무척 피로하고 기억력 또는 판단력이 저하되며 주의력이 떨어지고 졸음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장기간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무호흡으로 인한 저산소증과 교감자율신경계의 과도한 활성이 오랜 기간에 걸쳐 조금씩 심혈관계를 손상시키게 되는데 이는 결국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인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식사, 규칙적인 수면 등 생활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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