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리 솔밭촌

솔밭촌은 충북 청주의 야산에서 직접 기른 6~7년산 산양산삼을 24시간 푹 고아서 육수를 만든다. 산양삼을 우려낸 육수는 삼 특유의 쌉쌀한 맛이 제대로 녹아들어 국물 한 숟갈만 먹어도 힘이 솟는 듯하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그만인 백숙에 산양삼의 약효를 그대로 우려낸 육수로 담아낸 산양산삼백숙은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입맛을 되살려 준다. 쫄깃하고 담백한 토종닭과 산양삼이 녹아든 육수는 산양삼을 그대로 먹는 것 같은 효과를 준다.
원한다면 닭을 다 먹고 남은 육수에 싱싱한 해산물로 샤브샤브를 즐기는 색다른 맛도 볼 수 있다. 여기에 구수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산양삼막걸리를 한잔 곁들이면 이 보다 더 좋은 보양식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마무리로 남은 육수에 직접 기른 토종닭이 낳은 유정란과 찹쌀로 끓인 죽을 먹으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속에서 따뜻한 열기가 올라온다. 이곳의 산양삼백숙은 미리 닭을 조리하지 않고 주문 받은 다음 바로 조리하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으려면 미리 예약을 하고 찾는 것이 좋다.
위치 : 서부면 남당항로 826(궁리 536-1)
연락처 : 633-3787
메뉴 : 산양산삼 닭·오리백숙 5만원, 산양산삼 삼계탕 1만3000원, 오리로스(1마리) 2만8000원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