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도내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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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도내 3번째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7.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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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 40%는 65세 이상 노인… 고령자 교통안전 의식 제고 필요

올해 상반기 홍성군의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는 14.44명으로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태안, 당진에 이어 3번째로 높아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충남도는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인구 10만명당 19.2명으로 전국 평균 대비 약 2배 높은 수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 캠페인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가 공개한 홍성군에서 발생한 최근 3년간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2011년 36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3명이 사망하고 54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2012년에는 314건의 사고가 발생해 25명이 사망, 458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449건의 사고가 발생해 22명이 죽고 674명이 다치는 등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을 살펴보면 총 13건의 사망자가 발생해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가 14.44명을 기록해 도내에서 3번째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같은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40% 가까운 숫자가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390명으로 이 가운데 노인 사망자는 151명으로 38.71%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사망자 395명 가운데 노인이 154명을 차지해 38.98%를 기록하는 등 노인 사망자 숫자가 소폭 상승했다. 이 같은 노인 교통사망자 증가에 따라 농촌지역 사고 다발 시기인 농번기 철을 대비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의식을 높일 필요성이 제기됐다. 홍성군 관계자는 “추수철 아스팔트에서 벼를 말리는 행위 등은 교통사고를 유발하기 쉬워 주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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