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에‘홍성기상대’신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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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에‘홍성기상대’신설 된다
  • 주향 기자
  • 승인 2014.12.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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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기후환경연구소 신축사업도 추진

폭설에도 꺾이지 않는 소나무의 자태. 지난 3일 연이은 폭설에도 불구하고 푸른 기상을 잃지않으려 묵묵히 서 있는 소나무.

환황해권 시대를 맞아 충남 내륙 및 서북부 해안 지역 기상관측의 새 시대를 열 홍성기상대 신설이 확정됐다. 지난달 19일 행정자치부의 홍성기상대 신설 조직 확정에 이어 지난 2일 정기국회에서 홍성기상대 건립예산 60억 원 가운데 우선 설계비 3억 원이 확정됐다.

내년 1월 업무 개시를 목표로 신설되는 홍성기상대는 홍성, 예산, 서산, 당진, 태안 등 충남 내륙과 서북부 지역의 기상관측 및 기상예보·특보 업무를 맡게 된다. 그동안 충남 내륙 및 북부해안 지역은 주요 방송국의 일반 기상예보에서 예보를 제공하지 않은데다 각 시·군이 보유한 무인기상 관측기와 기상청의 관측 값이 달라 혼선을 빚어왔다.

특히 이 지역은 전국 최고의 미곡을 생산하는 당진과 한우·돼지 생산지로 유명한 홍성, 맛 좋은 사과생산으로 유명한 예산 등 국가 식량생산 단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온 지역으로 정확·신속한 기상정보가 생산성과 직결되는 지역이다.

이에 도는 지난해 10월 홍성기상대 신축지를 내포신도시 주 진입도로 인근에 확보하는 등 홍성기상대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홍성기상대 신축지 인근에 서해안 기후환경연구소 신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해안 기후환경연구소는 기후변화 지역정보 생산 및 모델 구축 등 기후변화 연구, 기후변화 협력 네트워크 강화, 서해안 연안환경 통합관리 방안 등의 연구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향후 홍성기상대화 협력을 통해 기상·기후 데이터 획득, 기후변화 예상시나리오 공동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홍성기상대는 내포신도시 공청 11블럭 1만 1000여㎡의 터에 청사 및 각종 관측기구를 설치하고, 10여 명의 기상전문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또, 서해안 기후환경연구소는 홍성기상대 인근 2260㎡의 터에 1000㎡ 규모로 신축 중으로 기후변화 대응센터, 물 환경 연구센터 및 교육운영 팀 등 3개 조직에 13명의 연구·교육 인력이 종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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