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문예회관서
이 작품은 엇갈린 길목에서 사랑에 빠지게 된 온조가 형 비류와의 숙명적인 대립을 이겨내고 백제를 건국한다는 내용이다. 백제를 건국하는 과정과 그의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그려냈다. 이번 공연은 거칠었던 기원전 부족간 전쟁과 백제 건국 과정을 락음악을 통해 강렬하게 표현했으며, 전통악기와 발라드 선율을 가미해 현대음악과 국악의 조화를 이뤘다. 또 LED 영상을 활용한 화려하고 입체적인 무대가 관객을 사로잡는다.
수많은 댄서들과 프로 아크로바터들이 펼치는 태권도를 가미한 역동적인 K-pop 스타일의 안무와 퍼포먼스, 웅장하고 세련된 음악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온조 역으로 주연을 꿰찬 뮤지컬 배우 유상화와 온조와 비극적인 사랑을 하는 수 역에 박혜미, 비류 역에 이상현, 소서노 역에 이윤표, 오승준, 윤정섭 등 실력파 배우와 우석대 태권도학과 학생 등 38명이 출연한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맨발의 청춘’, ‘간도아리랑’, 창극 ‘수궁가’, ‘춘향전’, ‘박씨전’, 오페라타 ‘박쥐’, ‘악당들의 악담’ 등을 연출한 김종성 씨가 연출을 맡았다. 뮤지컬 ‘루나틱’, 연극 ‘광수 생각’ 등에서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와 댄스 뮤지컬을 섭렵한 황선영 작가와 동국대 공연예술학과 교수인 이은혜 음악감독 등이 참여한다. 그 외에도 뮤지컬 ‘하드락 카페’, ‘싱글즈’, ‘유럽 블로그’, ‘빌리 엘리어트’ 등 화제의 작품들을 안무했던 정헌재 씨가 참여해 K-POP 스타일의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마련했다.
뮤지컬 ‘온조’는 충남도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으로 선보인다. 뮤지컬 ‘온조’는 오는 25일 오후 3시와 7시 2차례 도청 문예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4일부터 문화장터(http://문화장터.kr)를 통해 예매를 시작하며 관람료는 S석 1만원, R석 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