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전해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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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전해요~ <21>
  • 조원 기자
  • 승인 2015.03.26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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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기술을 전해준 박영규 씨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번 주 ‘마음을 전할’ 주인공은 홍성자동차공업소에서 근무하는 강서용(45·사진) 씨다. 20년째 자동차 정비업을 하고 있는 그는 자신이 정비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경남공업사 박영규 대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인의 소개로 자동차 정비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전혀 없던 터라 처음에는 단순히 업무 보조만 해왔는데, 기술이 없으니 고생도 많았죠. 그 때 저보다 몇 년 앞서 일 해왔던 박영규 선배가 그런 저에게 하나하나 일러가면서 기술을 가르쳐 주신 겁니다. 제가 일이 쉽게 늘지 않아서 제 대신에 사장님께 혼도 많이 나셨을 텐데도 싫은 기색 없이 끝까지 저에게 기술을 가르쳐 주신 은혜가 정말 고마웠어요”

자동차 정비 기술은 돈 주고도 살 수 없었던 시절, 박영규 씨는 후배인 강서용 씨에게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해줬다. 이를 계기로 강 씨는 현재 자동차 공업사의 부장자리까지 오르며 자신만의 길을 구축해가고 있다.

“형님. 기억나시죠? 제가 일도 못하고 오히려 일을 만들어 형님을 곤란하게 했던 것 말입니다. 게다가 결혼 준비로 정신이 없던 저를 끝까지 배려해주시며 일을 가르쳐 주셨던 은혜는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형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지금의 아내도 만나지 못했을 테고, 변변한 직장도 얻지 못했을 겁니다. 형님, 얼마 전까지 형수님께서 많이 편찮으셔서 마음고생이 많으셨죠? 언제든 제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이제는 제가 형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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