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 ‘벌 주의보’…“119에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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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 ‘벌 주의보’…“119에 신고하세요”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5.08.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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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소방서, 벌집제거 안전사고 방지교육 및 응급처치 요령 안내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벌집제거 요청이 평년보다 빨라지고 요청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홍성소방서(서장 손정호)는 최근 2주간 벌집 제거 요청건수만 12건으로 폭염이 시작됨과 동시에 신고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평소 벌 쏘임 예방수칙과 응급처치 법을 숙지해 달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강수량도 적고 더위가 일찍 찾아와 벌 개체수 증가가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여 벌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려면 원인이 되는 벌집을 제거해야 하는데, 안전장비 없이 작업하면 오히려 더 큰 사고로 번질 위험이 크다. 소방서 관계자는 “우선 보호장비 없이 무리하게 제거작업을 해선 안 되며, 안전하게 작업이 불가능한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만약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다면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최대한 몸을 낮춘 자세를 취하고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소방서에 따르면 벌에 쏘였을 경우 몸에 남은 벌침은 손톱이나 핀셋으로 빼려하지 말고 신용카드처럼 얇고 단단한 물건으로 조심해서 긁어내야 하고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선 냉찜질이 효과적이며, 호흡이 어렵거나 몸에 두드러기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소방서는 벌집제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벌집제거 전담팀을 편성, 운영하고, 구조,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벌집 제거 및 벌 쏘임 사고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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