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결성면 금곡리에 거주하는 신준해(69) 씨가 수확철을 맞아 낫으로 벼를 베고 있다. 신 씨는 “한 해 동안 고생한 만큼 벼가 잘 자라줬다”면서도 “쌀값이 갈수록 떨어져 풍년의 기쁨보다 걱정이 앞선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쌀 예상 생산량은 425만8000톤으로 지난해 424만1000톤 대비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쌀 소비 감소와 수입 쌀 증가 등으로 인해 쌀 가격은 지난달 25일 기준 80㎏ 15만9196원으로 지난해 수확기보다 4.78%나 떨어지고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