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육’으로 차별화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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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육’으로 차별화 나서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5.12.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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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대 우수 갈산고, 역사 특화교육 ‘눈길’
역사교육 프로그램·호국정원 조성 등 다양해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김지철 충남교육감에게 호국정원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갈산고 학생들의 모습.

지난 9일 교육부가 선정하는 2015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된 갈산고등학교(교장 전종현)가 특화된 역사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갈산고에 따르면 ‘문’을 대표하는 지역 내 대표적 역사인물 한용운 선사와 ‘무’를 대표하는 김좌진 장군 의 업적을 기리며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호국교육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갈산고의 전신인 호명학사는 김좌진 장군이 세운 학교로, 그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부모와 학생의 호응은 물론 지역 내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 갈산고는 지난 4월과 9월, 두 차 례 백야 김좌진 장군 사당참배를 비롯해 생가지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고, 지난 10월에는 ‘백야장군 전승기념행사’에 참여해 백야의 업적을 통해 자긍심을 함양하는 동시에 지역 행사 참여로 공동체의식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호명문학제’를 통해 김좌진 장군의 일대기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는가 하면, 역사동아리인 ‘새옴다옴史랑(한국사 연구를 통해 새롭고 많은 것을 받아들이자는 뜻)’을 특색 있게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 벽면에 한용운 선사와 김좌진 장군 벽화를 학생들이 직접 그리는 ‘호국벽화 그리기’ 활동, 여름방학 기간 중 호국체험활동으로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는 등 학생들의 역사인식 함양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또 홍성군역사시설사업소 및 지역사회기관, 천리포 수목원 등과 협약을 체결해 무궁화정원이 있는 갈산 호국정원 및 올레길을 교내에 조성할 예정으로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갈산고 관계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는 말과 같이 우리 학교의 역사를 기억하며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을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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