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안녕과 풍어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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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안녕과 풍어 기원합니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2.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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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면 판교리 당산풍어제 개최

【서부】 정월대보름을 맞아 관내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 가운데 400년 전통의 당산풍어제가 서부면 판교리 수룡동에서 열렸다. 수룡동 당산풍어제와 당제는 지난 2003년 충남무형문화재 36호로 지정됐으며, 지난 400여 년 전부터 마을의 안녕과 풍어 등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이어져 왔다. 수룡동민속문화보존회와 풍어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 가운데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풍어제에는 제례를 비롯해 깃발 행렬, 풍물놀이, 뱃소리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특히 제당에는 부정풀이와 당각시신, 당할아버지신, 당할머니신, 지신, 산신 등 5신에 대한 재례가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수룡동포구 선창에서 풍어를 기원하는 용왕제, 마을 곳곳을 누비며 안녕을 기원하는 거리제도 진행됐다.

김관진 이장은 “해마다 어업을 생업으로 삼은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한 풍어제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 한 해도 모든 주민들의 가정에 행복이 깃들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당산풍어제가 지금까지는 마을 차원의 행사로 이어져왔으나 관내 모든 어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연합 행사로 발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부면 7개 어촌계가 공동으로 연합해 서부면 풍어제를 열 수 있게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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