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수자원 확보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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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수자원 확보 ‘전력’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6.04.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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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율 81%, 농업용수 공급 차질 없을 듯

충남도가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도내 저수지 898곳의 평균 저수율이 81.2%로 평년 평균저수율 92.9%의 87.4%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광역상수도 급수체계 조정, 도내 서부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 지역 댐 건설 등을 통해 장기적인 수자원 확보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물 통합 관리 추진상황 실천 보고회에서 수자원·수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59개 단위사업의 추진상황 점검이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도내 생활·공업용수 수자원의 장기 확보 계획으로 광역상수원 급수체계 조정 및 도내 서부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 지역 댐 건설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보고회에서 도는 댐 용수공급 재평가를 통해 급수체계를 조정, 대청댐에서 1일 2만 5000㎥를 당진으로, 용담댐에서는 1일 1100㎥를 서천으로 흘려보내는 방안을 보고했다.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 사업은 지난해 가뭄피해가 컸던 도내 서부지역의 용수공급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령댐에서 공급하던 발전용수를 해수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국토교통부의 해수담수화 시설 선도 사업으로 대산임해산업단지 지역을 선정·시행하는 등 장기적으로는 보령댐을 생활용수 전용 수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수담수화 시설 등 광역상수도 확충사업 추진 상황을 분석한 후 필요 시 희망지역에 한해 댐 건설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지역적 물 수급 불균형을 타개하기 위한 도내 대형 담수호 간 연계·공급 방안과 농업용 저수지 용수의 생활용수 활용 등 공급원 다변화 체계 구축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와 함께 도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관정·양수장 개발, 송수시설 설치 등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도는 4월 중 예보된 강수량은 평년 70.5mm 보다 많겠고 5월은 평년 93.7mm, 6월은 평년149.6mm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5월~6월 모내기를 위한 적정 저수율이 60%인 점을 고려하면 모내기를 위한 농업용수 공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지난 해 10월부터 가뭄극복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총 338억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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