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개혁 이끌 적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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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개혁 이끌 적임자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6.06.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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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군의장 선거 “의원들은 고민중?”
이병국·김헌수·김덕배 이선균 의원 하마평

홍성군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후임 의장 선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의회는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6월 30일자로 마무리됨과 동시에 같은 날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 후반기 군의장 선거에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이병국, 김헌수, 이선균, 김덕배 의원이다. 부의장 선거에는 황현동, 윤용관, 박만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의장 출마설이 회자되고 있는 의원들은 출마에 대해 조심스럽다는 입장으로 고민 중이라며 함구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군의회는 전체의원인 10석 중 비례대표를 포함한 9석이 새누리당 소속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의장 출마설이 회자되고 있는 4명의 의원 역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같은 당 소속 의원들 간 치열한 자리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지방선거가 2년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과 상반기 의회에 대한 지역사회의 평가가 대체로 비판적이라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일각에서는 의회 내부개혁을 비롯해 한층 강도 높은 집행부 감시를 주문하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지역사회의 여론 속에서 주민들의 신뢰를 되찾을 만한 의회 개혁을 이끌 적임자는 누가 될지 주목되는 이유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원들의 치열한 수읽기만 계속될 뿐 아직 이렇다 할 윤곽이 드러나지 않자 일각에서는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혼정양상 조짐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다.

홍성읍의 한 주민은 “하반기 의회를 이끌 적임자는 지역발전과 군민을 위해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민은 “지난 2년간 군의회가 집행부 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온 것은 인정하지만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며 “하반기 의장은 군정에 대한 견제와 협력을 명확히 구분해 의정활동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의장선거는 과거 후보자 등록에 의해 선출하던 방식을 10명의 의원이 무기명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가 나오면 의장으로 선출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2차 투표를 실시한다. 여기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다득점자 순으로 2명의 후보를 압축, 3차 투표를 통해 다득표자가 의장이 되고 동률일 경우 다선의원이 선출된다. 부의장 선거도 같은 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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