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환경서 맘껏 꿈 펼치고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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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환경서 맘껏 꿈 펼치고 싶죠”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7.01.26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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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가득 인터뷰

영셰프 참가자로 슬로푸드 관심 큰 천예지 씨
청운조리예술캠프 참가 인연에 청운대 입학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서 다양한 요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영셰프’ 청소년들은 지난 14일 홍성 금마면에 위치한 ‘홍주발효식품’을 찾아 ‘팥 된장 만들기’ 등의 슬로푸드 체험을 진행한 바 있다. 영셰프에서는 이처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요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혼자 집 밥 만들어 먹기’와 ‘슬로푸드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영셰프 청소년들 가운데에는 다양한 요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진로를 요리 분야로 결정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올해는 영셰프 참가자 중 천예지(사진, 20) 씨가 홍성에 자리한 청운대학교에 입학하게 됐다.

“그동안 영셰프를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여러 봉사에도 함께 해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단연 기억에 남는 것은 전통 장을 만들었던 경험이었어요. 우리나라는 메주에 자유롭게 균을 접종해 집집마다 장이 달랐다는 이야기는 정말 정겨웠습니다. 메주 만들기 등 슬로푸드에 대한 경험은 언제나 제가 살아보지 못한 시대를 살아보고 직접 겪어보는 것 같아 설레는 맘이 가득합니다.”

천 씨는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요리를 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됐는데, 다짐 이후 가장 입학하고 싶은 학교가 바로 청운대학교였다고 밝혔다. 천 씨가 청운대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해 청운조리예술캠프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청운조리예술캠프 참가했을 때, 교수님들이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것과 좋았던 시설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또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과의 인연과 멘토 선배님들의 조언 덕분에 희망했던 청운대학교에 입학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도 청운인이 된다면, 꼭 멘토가 돼 제가 도움 받았던 만큼 예비 청운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천 씨는 자신이 어느 곳보다 원했던 학교인 청운대에 입학하게 돼 벅차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입학 후에 펼쳐질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고향이었던 서울을 떠나 처음으로 지내게 되는 홍성에 대해서는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있을까?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울을 떠나 거주하게 되는 지역이 바로 홍성입니다. 첫 시작인만큼 설렘과 떨림이 가득한 마음으로 홍성을 바라보고 있어요. 아름다운 경치와 좋은 공기를 매일 맞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됩니다. 지난번 캠프에 참여했을 때도 숨을 쉴 때마다 산뜻한 느낌의 공기를 맞을 수 있었죠. 무엇보다 홍주발효식품 이경자 선생님과 같은 지역에 살면서 자주 얼굴을 뵐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홍성의 지역대학인 청운인으로서 당찬 포부와 꿈을 가진 천예지 씨의 희망 가득한 대학생활을 함께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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