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명문 홍성여고 한솔, 아시아컵 3차 대회서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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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명문 홍성여고 한솔, 아시아컵 3차 대회서 ‘金’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6.22 08: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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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선수, 학교 양궁부 존폐 위기 속 ‘꾸준히 입상’
2년 전 360점 만점 기록하기도… 대회신기록 수립
왼쪽부터 리커브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한솔(홍성여고), 조한이(순천여고), 조수혜(광주체고) 선수.
왼쪽부터 리커브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한솔(홍성여고), 조한이(순천여고), 조수혜(광주체고) 선수.

김조순, 윤해영, 이성진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무려 3명이나 배출한 양궁 명문 홍성여자고등학교(교장 김은경) 양궁부가 지난 10일 싱가포르에서 막이 내린 ‘2023 아시아양궁연맹(WAA) 아시아컵 3차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홍성여고 양궁부 한솔(3학년) 선수는 고등학생 대표들이 출전한 리커브 종목에서 조한이(순천여고), 조수혜(광주체고)와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에서 3명의 학생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후보선수(고등학교 대표)로서 아시아 무대 성인 선수들을 상대로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6년 전 양궁부 선수가 단 1명밖에 없어 존폐위기를 겪었던 홍성여고 양궁부는 지난 2018년부터 저명한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을 거두며 양궁 명문 학교의 위엄을 전국에 떨치고 있다.

특히 한솔 학생은 2년 전 ‘제48회 한국 중고연맹 회장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에서 360점 만점이라는 점수를 얻어내어 종전 대회신기록이었던 358점을 뛰어넘으며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는 동시에 세계 타이기록이라는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 전력이 있다.

김은경 교장은 “여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배출한 양궁 명문 홍성여고답게 이번 대회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 차원에서 계속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은 이번 아시아컵 3차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오유현(전북도청), 송윤수(현대모비스), 소채원(현대모비스)으로 이뤄진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은 대회 단체전 예선에서 2120점을 쏘며 종합 1위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하면서 지난 2021년 대한민국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2115점을 경신, 세계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아시아양궁연맹 아시아컵 3차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시상대에 올라 애국가를 부르고 있는 한솔 선수.
한솔 선수(왼쪽에서 네번째)가 함께 팀을 이룬 조한이, 조수혜 선수와 함께 시상대 정상에 올라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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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옥 2023-06-23 23:53:05
멋지다~~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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