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읍성 북문 ‘망화문(望華門)’ 다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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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읍성 북문 ‘망화문(望華門)’ 다시 열렸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4.07.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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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읍성 북문 문루 복원 준공·홍주천년문화체험관 개관식 성료
동문 ‘조양문’, 남문 ‘홍화문’에 이어 복원 완료… 서문 복원만 남아
세 번째로 복원된 홍주읍성 북문 ‘망화문(望華門)’의 준공식이 지난 22일 열렸다.

홍주읍성의 북문 ‘망화문(望華門)’이 복원됐다. 

유일하게 남아있었던 홍주읍성 4대문 중 동문인 ‘조양문(朝陽門)’, 지난 2013년 12월 복원된 남문 ‘홍화문(洪化門)’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북문 ‘망화문(望華門)’이 복원된 것이다. 이로써 일제강점기 북문과 함께 파괴됐던 서문 복원만 남게됐다.

홍성군은 북문 복원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2일 홍주읍성 북문 문루 광장에서 ‘홍주읍성 북문 문루 복원 준공식과 홍주천년문화체험관 개관식’ 행사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록 홍성군수를 비롯해 조광희 부군수,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과 의원, 이종화·이상근 충남도의회 의원, 강승규 국회의원, 유환동 홍성문화원장 등 각 기관·단체장 및 군민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군립국악관현악단의 식전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와 함께 △경과보고 및 홍보영상 상영 △유공자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현판제막식 및 개문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홍주천년문화체험관으로 자리를 옮겨 테이프커팅식과 시설 투어를 후 체험관 내 전통음식점에서 시식회를 갖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이용록 홍성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홍주목의 위상 제고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홍주읍성 복원·정비 및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에 전력을 다해왔다”며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라 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께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해 주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홍주읍성 북문 문루 복원과 홍주천년문화체험관 개관은 홍성군의 역사문화 자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지역의 새로운 문화 명소이자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망화문(望華門)’의 현판 제작에 참여한 금마출신 원로서예가 우촌 박상현 선생(사진 오른쪽).
 

한편 이번에 복원된 홍주읍성 북문 ‘망화문(望華門)’의 현판은 금마출신 원로서예가 우촌 박상현(87) 선생의 친필 휘호로 제작됐다.

박상현 서예가는 홍성고(11회)를 졸업하고, 한국미술협회 고문, 님의침묵서예대전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2년 홍성의 명산 백월산 정상의 정자 영월정(迎月亭)의 현판 제작에 동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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