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실천 캠페인] 종이도 다같은 종이가 아니다-종이팩과 멸균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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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실천 캠페인] 종이도 다같은 종이가 아니다-종이팩과 멸균팩〈1〉
  • 이연정 기자
  • 승인 2024.08.04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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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쓰레기야!” 재활용인 ‘척’하는 일반 쓰레기〈24〉

우리가 평소 분리수거하는 것 중 재활용품으로 오해하는 일반 쓰레기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재활용품 분리수거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아름다운 삶의 터전을 되살리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쓰고 버리는 마지막 과정까지 꼼꼼히 체크해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해 봅시다.<편집자 주>

일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종이, 막상 버리려 할 때 ‘이건 종이인가?’라고 한 번쯤 고민될 때가 있을 거예요. 종이에도 정해진 분류방법이 있고 분리배출표시에 따라 재활용의 유무도 판단 가능하므로 종이를 버릴 땐 올바른 방법으로 버려야 자원순환율을 높일 수 있어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의 재질별 분리배출표시에 따르면 종이는 ‘종이’, ‘종이팩’(2021년 12월 31일 이전 출시 제품·포장재로 2023년 12월 31일까지 도안 사용 가능), ‘일반팩’, ‘멸균팩’으로 나눠져요.

팩을 잘라 펼쳤을 때 내부에 흰색이 보인다면 ‘일반팩’에 속하고, ‘멸균팩’은 내부에 알루미늄 호일이 있어 상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을 말해요. 

두 가지 모두 분리배출이 가능하지만 버릴 때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뒤 잘 말려서 배출해야 하는 단계가 필요하죠. 보다 자세한 분리배출 요령은 하단 표를 참고해 주세요.
 

종이팩은 천연펄프로 만들어져 고급 화장지, 냅킨, 벽지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이지만 팩 내부의 코팅 재질 때문에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은데 이는 분리배출표시 아래에 있는 ‘재활용 어려움<사진>’이라는 표시가 함께 적혀 있는 이유이기도 해요. 또한 멸균팩은 종이, 알루미늄, 플라스틱이 결합된 구조로 분리하는 과정이 까다롭고 멸균팩 전용 재활용 시설이 부족한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우리가 가정과 사업장에서 분리배출을 해야 하는 이유는 선별장과 재활용시설에서 완벽한 분류가 힘들기 때문이에요. 재활용 전문시설로 보내지기 전 우리의 손에서 분류과정을 거친다면 일반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자원순환율을 높여 폐기물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더 나아가 자원을 후대와 나눠 쓸 수 있는 작지만 큰 한 걸음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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