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읍성 북문 복원 국비 14억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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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읍성 북문 복원 국비 14억 요청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1.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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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화 문화재청장, 홍주읍성 복원현장 방문
문화재 올바른 복원이 중요 강조
▲ 나선화 문화재청장<사진 가운데>이 홍주읍성 복원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홍주읍성 복원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7일 홍성의 문화재 관리 현황 및 실태 전반을 살펴보기 위해 군을 찾은 나 문화재청장은 김석환 군수와 함께 홍주읍성 복원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 앞서 군수실을 방문하기 위해 군청을 오르던 나 청장은 2층 창문으로 보이는 안회당을 바라보며 군의 문화재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군수로부터 홍주읍성 정비사업 및 문화재 관리 현황을 청취한 나 청장은 직접 홍주읍성 정비사업 현장을 찾았다. 안회당과 여하정 등을 둘러본 나 청장은 최근 복원된 성벽에 직접 올라 문화재 주변을 살펴봤으며, 복원에 사용된 돌을 어루만지며 성벽 구조 등에 대해 상세히 점검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수구지 발굴 현장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했다. 또한 홍주성 역사관을 찾아 전시물 등 문화재 보존 및 관리에 대해 점검하기도 했다.

복원현장에서 나 청장은 “최근 일부 문화재가 잘못 복원되거나 부실하게 복원되면서 문화재청이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며 “문화재 복원 사업은 우리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얼을 담아 제대로 복원을 할 때 문화재는 그 가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군수는 이날 나 청장에게 홍주읍성 문화재구역 토지 매입비 외에 북문 복원을 위한 국비 14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군은 충남도청 방향을 향해 있는 북문을 복원함으로써 내포 시대를 이끌었던 홍주의 얼 계승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나 청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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