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홍성 2곳 발굴 가능지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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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 홍성 2곳 발굴 가능지 분류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8.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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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광산과 결성국민학교 인근 지역 선정
관계자, “올해 내 홍성 발굴 추진 어려울 것”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정근식, 이하 진실화해위원회)가 전국 37곳을 유해발굴 가능지로 분류했다. 특히 홍성군에서는 홍북읍 신경리 산80-1(용봉산 광산)과 결성면 읍내리 319 일원이 발굴 가능지 37곳에 포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굴 가능지는 수도권·강원권 5곳, 충청권 15곳, 경상권 6곳, 전라권 10곳 등 한국전쟁시기 민간인 집단희생사건과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이 36곳이다. 인권침해사건 가운데는 아동집단수용시설 인권침해사건인 경기도 안산 선감학원사건이 발굴 가능지로 확인됐다. 발굴 가능지 37곳의 매장 추정 유해는 1800구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발굴 가능지 37곳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인 유해발굴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다만 홍성군의 2개소의 유해발굴은 올해 안에 추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용역에서 잠재적 발굴가능지로 조사된 모두 45곳에 대해서도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며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진실화해위원회는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유해매장 추정지 실태조사 및 유해 발굴 중장기 로드맵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전국 단위 민간인 희생자 유해매장 추정지에 대한 총괄적인 기록 △발굴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조사 △조사 결과에 근거한 진실화해위원회 유해 발굴 로드맵 수립 △지속 가능한 유해 발굴 관련 정책방향 제시를 연구과제로 삼았다.

용역 보고서는 유해 발굴 사업방식을 △진실화해위원회 직접 수행 △지자체 협력사업 △지자체 단독사업 등 다각화를 통한 효율적인 유해 발굴과 유해 발굴 사업이 향후 지자체 위령사업의 범주로 안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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