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충남교육의 새 시대 활짝 열겠다"
상태바
"새로운 충남교육의 새 시대 활짝 열겠다"
  • 이종순 기자
  • 승인 2010.06.04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성 제15대 충청남도교육감 당선자

 

김종성 충청남도교육감 후보가 69.23%(57만8991)를 얻으며, 강복환 30.76%(25만7280) 후보를 제치고 제15대 충남도교육감에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청렴하고 능력이 검증된 교육전문가 임을 내세워 교육비리 없는 깨끗한 충남교육을 갈망하는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점을 승리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김 당선자는 "압승으로 끝난 이번 선거의 결과는 저의 승리라기보다는 충남교육을 사랑하고 아끼는 200만 도민의 승리이자 위대한 충남교육의 새 시대를 여는 일이다"며 "지난 1년 교육감으로 못다 한 일들 어김없이 완수하라는 당부로 알고 가슴에 새기겠다"고 당선소감을 피력했다.

특히, 김 당선자는 "학부모, 교육가족, 도민들께서 충남교육을 신뢰하고 인정하며 뜨겁게 호응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승리는 충남교육을 안정 속의 변화를 열망하는 교육가족 모두의 승리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당선자는 "지난 1년 동안 수많은 교육현장에서 청취한 의견은 '흔들리는 충남교육을 안정시켜 달라', '학력을 높여 달라'는 등의 요구가 주를 이뤘다"며 "이 같은 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새로운 충남교육의 새 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대전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에 발 맞춰 교육청 이전사업을 완수 하겠다"며 "공교육 강화를 통해 사교육 없이도, 굳이 멀리 유학을 가지 않아도 충남의 인재가 충남에서 당당하게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김 당선자는 "돌봄서비스 등 차별과 소외가 없는 교육복지와 자부심 넘치는 교직사회 등 행복한 교육공동체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언제 어디에서든 평생학습이 가능한 미래형 교육환경과 시설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추된 충남교육의 명예를 회복하고 교직사회의 안정과 대화합을 통해 교육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다"며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선생님들에게는 보람을 주는 전국 최고의 충남교육을 완성해 도민들의 열망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충남교육 가족의 염원을 저버리지 않도록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교육감이 되겠다"며 "선거로 인해 유발된 갈등과 반목이 있다면 이 순간 모든 것을 포용할 것이며 오직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37년의 교육 외길을 걸어온 교육자로서 저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오직 아이들의 미래만을 생각하는 교육감으로 약속을 지키고 실천하는 모범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자는 공주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 공주사범대학, 공주대 교육대학원(교육학 석사)을 졸업하고 홍동중, 사곡중 교장을 거쳐 충남교육청 중등교육과 인사담당장학관, 공주교육청 교육장, 도교육청 교육국장을 역임했으며 제14대 충남도교육청 교육감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37년 교육 외길 김종성 충남교육감>

김종성 충남도교육감(60)은 1950년 충남 공주시 사곡면 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공주사대부고, 공주사범대학 영어교육과, 공주대학교 교육대학원(교육학 석사)을 졸업한 공주 토박이다. 그는 어린 시절 산길과 논두렁길을 통학하면서 손에는 항상 책을 들고 다니며 영어교과서를 통째로 외워 친구들로부터 <도로위의 공부벌레>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노력파로 유명하다.

김 교육감은 1973년 3월 남성중학교 교사로 첫발을 내딛은 이래 해미고, 공주사대부고, 홍성고, 이인중학교를 거쳐 보령 천북중학교 교감, 홍동중, 사곡중 교장, 충남교육청 장학관, 과장, 공주교육청 교육장, 도교육청 교육국장을 역임한 전형적인 외길 교육자 인생을 살아 왔다.

특히 그는 교사 시절에도 자신이 영어회화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남 몰래 학원까지 다녀 영어회화 능력을 신장 시킬 정도로 열정적인 교사였으며 문제 학생 하나 퇴학시키지 못했던 못난 선생으로, 그러나 뜨거운 제자사랑의 정신을 일깨워준 이 시대의 참스승이기도 했다. 또한 많은 제자들은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어울렸던 선생님", "부모님처럼 자상한 선생님"으로 그를 기억하고 있다. 교사시절 그는 사춘기로 방황하던 제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무사히 졸업시킨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길 만큼 남다른 제자사랑이 지극한 선생님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 당선자는 공주교육청 교육장 재임시절 <프라이드(pride) 공주교육> 정책을 통해 공주교육청을 일등 교육청으로 변모시킨 교육전문가로 높이 평가 받았다. 김 당선자는 <교육 경쟁력을 실천한 교육전문가>로 지난 2003년 충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인사담당 장학관으로 발탁돼 직원 동료들로부터 가장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행정을 실천해 직원 동료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 왔다. 김 당선자는 지난 1년 재임기간 동안 교직사회의 진정한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충남교육 경쟁력을 키워 고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학력향상도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가족으로는 부인 임재희(58)여사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독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