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기억의 편린 기사 (1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1> 홍주일보·홍주신문은 이번 주부터 ‘삶과 기억의 편린-역사기록 1950~1953’이라는 제하의 특별연재를 시작하고자 한다. 이번 특별연재는 홍성읍 옥암리 출생으로 미국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죤스 홉킨스대학원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 현재 죤스 홉킨스대학 정치연구소장으로 있는 구재회(미국명 JAE Ku) 박사의 자료제공으로 잊혀져가는 역사의 기록을 소중하게 남기고자 한다.구재회 박사는 미국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발굴해 6·25 한국전쟁의 참상과 현재의 남과 북의 실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훼이딩 어웨이(FADING AWAY)’를 제작 발표하기도 했다. 여기에 담겨있는 소중한 기록을 국내 언론 최초로 공개하는 만큼 소중하고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믿는다. 6·25 한국전쟁의 상흔과 생채기가 남긴 시련의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09-08 09:03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2> 1950년대 초 도시 속 시골마을 풍경 6·25 한국전쟁이 한창일 때 어느 도시 속 시골마을 판자촌 풍경이다. 당시 어렵고 낙후됐던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한 장의 흑백사진이 오늘의 우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일까. 전쟁 중에도 하얀 한복을 입고 머리에 수건을 두른 여인네의 모습과 형제로 보이는 어린이들의 옷차림이 대조적이다. 동생을 업고 천진스럽게 활짝 웃는 누나의 모습에서 전쟁의 상흔은 찾아볼 수 없다.∙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09-15 09:02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3> 옛 추석대목 전통시장 풍경?1950~51년 가을 한국의 어느 도시 대목시장 풍경. 사과 등의 과일상자와 곡식 가마가 눈에 들어오고 대부분 사람들의 복장이 한복차림인데 비해 신사복을 입은 사람 앞으로 활짝 웃는 아낙의 모습이 눈에 띈다. 바삐 움직이거나 앉아 있는 사람들 사이로 한자로 된 간판과 술, 물감 등의 한글간판이 보인다.∙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09-22 09:12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4> 1950년대 도회지의 시장풍경 1950년대 도회지의 한 시장풍경. 어느 시장 통로의 풍경과 시장에서의 남자와 여자들이 입은 옷을 통해 그 시대의 복장을 알 수 있다. 서양식 양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고 있는 젊은 신발 판매원의 복장과 신발, 걸려 있거나 진열된 신발의 모습에서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며, 두 소녀의 모습에서 맞잡은 손과 손에 들려 있는 깡통의 의미는 무엇일까. 또한 자전거와 사람이 앉아 있는 의자, 머리에 쓴 모자의 모습 등이 당시의 생활상을 말해주고 있다.∙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10-06 09:14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5> 1950년대 초 시골장터 풍경한국전쟁(1950~1953) 중에도 시골장터의 풍경은 오히려 평화롭다. 특히 남자와 여자들의 복장과 모자, 비녀와 머리핀을 꽂은 여자들의 머리 모양이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곡물전으로 추정되는 노점에서 어린아이를 등에 업은 여인이 곡물장수와 흥정하는 모습과 함께 지게를 진 지게꾼의 모습이 이채롭다. 지게꾼과 장꾼들의 복장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10-12 09:11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6> 한창 전쟁 중인데도…6·25 한국전쟁이 한창 진행 중인 시기인데도 미군들 사이에 서있는 한국인 노부부의 모습은 밝기만 하다. 한옥 기와지붕과 초가집이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한복을 입은 채 보따리를 이고 웃는 부인의 모습과 망건을 쓰고 한복을 입은 남자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미군의 손에 들린 카메라와 초가집 앞 전봇대를 잡고 바라보는 소년의 모습도 이채롭다.∙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10-19 09:08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7> 한국전쟁이 한창인데도…한국전쟁이 발발한 상황에서도 시골의 한적한 마을에는 평화로운 분위기다. 길가는 아낙들의 모습과 미소 짓는 모습, 교복을 입고 가방을 든 채 손잡고 가는 여학생들이 정겹다. 노들목과 모비루라는 한글 간판과 修理(수리)라고 쓴 한자 간판이 이채로운 가운데 기와집과 특히 2층의 양옥집, 기와를 올린 일본식 집이 눈에 띤다. 우마차와 개천, 어른과 아이들의 모습과 복장이 시대상을 말해주는 듯하다.∙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10-26 09:00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8> 한국전쟁 당시 국민학생들한국전쟁 당시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학생들의 모습. 조회를 하거나 강연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의 빡빡머리 모습과 물려받아 입은 것으로 보이는 복장에서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가을로 추정되는 계절에 전면을 응시하면서도 사진을 찍는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기도 하다. 대부분이 흰고무신과 검정고무신을 신고 있는 가운데 끈이 없는 운동화를 신은 학생이 뒷줄에 보인다. 좌우에는 교사로 추정되는 어른들이 보이는데, 특히 구두를 신고 양복바지를 입은 안경 낀 어른의 모습이 이채롭다∙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11-02 09:03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9> 미군과 한국의 어린이들 한국전쟁이 한창일 당시 미군들이 구호지원등을 위해 지금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좌 우의 미군들 사이로 뒤로 보이는 두명은 한국인 교사로 보이며 가운데 줄 중앙의 학생은 초등학생으로 보이나 앞의 세 어린이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에는 어린나이로 추정돼 당시 학교에서 어린이들을 보살폈던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다.∙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11-09 09:01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10> 한국전쟁 중인데 국민학교 운동장에서는…6·25 한국전쟁이 한창 진행 중인 시기인데도 오늘의 초등학교(당시의 국민학교)운동장에서는 미군 간부로 보이는 사람이 단상에 올라가 학생들을 모아놓고 무엇인가 연설을 하는 모습이다. 옆에는 통역으로 보이는 사람이 함께 단상에 올라가 있다. 연설을 듣는 학생들의 손에는 깃발이 들려 있고 선생님으로 보이는 어른들은 일부 넥타이까지 매고 있다. 학생들의 복장과 신발, 머리모습 등이 대조적이다. 이들의 모습에서 당시의 시대상을 읽을 수 있다. 하늘에는 헬리콥터가 떠 있다.∙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11-16 09:18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11> 피난민촌의 꼬마 학생들6·25한국전쟁이 한창인 가운데에서도 당시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을 여 교사 두 명이 한 학급씩 맡은 모양이다. 전쟁 중이라 학교건물 대신 천막에서 공부했던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여 교사들의 흰 저고리와 검정색 치마가 유난히 눈에 띄는 가운데 입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의 복장과 머리 모습도 다양하다. 코흘리개 꼬마 학생들의 가슴에는 코를 닦는 손수건을 달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당시에는 유치원이 없어 곧바로 초등학교에 입학했으며, 가슴에 손수건을 달고 있는 모습은 1970년대까지도 흔히 볼 수 있었던 초등학교 입학생들의 풍경이었다.∙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11-23 09:12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12> 1950년대 학교 교실의 수업 풍경1950년대 당시의 학교 교실의 수업 풍경으로 중학교나 고등학교 교실 풍경으로 보인다. 한국전쟁으로 열악했던 상황을 보여주는 이 한 장의 사진은 당시로써는 왼쪽 위쪽에 전등이 보이는 풍경에서 도시의 학교인 듯싶다. 학생들은 빡빡머리에 복장으로 보아 가을에서 겨울철인 듯 보이며, 교사가 칠판에 한자 단어를 써 놓고 학생에게 읽히는 모습이다. ‘철로, 신망, 남북, 전후, 평화, 인정, 분별’ 등의 단어가 쓰여 있는 것으로 볼 때 한국전쟁 이후의 모습으로 짐작된다.∙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11-30 09:01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13> 1950년대 시골마을의 우마차와 소1950년대 초 우리나라 시골마을의 한적한 풍경이다. 새로 지은 듯한 초가집에는 이엉으로 지붕을 덮었고 새끼줄로 묶어 놓았다. 마당에는 소달구지(일본식으로는 소 구루마)라 불렸던 우마차가 놓여 있으며, 우마차에는 액체를 담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통 네 개가 살려 있고, 통 위에는 가마니가 덮여져 있다. 방금 전까지 우마차를 끌었던 것으로 보이는 암소 한마리가 잔등에는 우마차를 끌 때 필요한 기구인 멍에와 채결장비가 올려 져 있고 우마차를 바라보고 서 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널찍한 벌판으로 볼 때 한적한 시골마을의 한가로운 풍경이다.∙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12-07 09:12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14> 물레 돌리는 여인한국전쟁 중인데도 한 여인이 검정색 치마에 흰색 저고리와 앞치마를 하고 물레를 돌리고 있는 모습이 오히려 평화롭다. 건물 바깥마당으로 보이는 곳에 가마니를 깔고 앉아 물레를 돌리고 있다. 가마니 옆에 벗어 놓은 흰색 고무신과 가마니 위의 냄비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물레 옆의 봇짐과 기름병으로 보이는 병이 이채롭다. 중국에서 목화씨를 전래한 문익점(文益漸)의 손자 래(萊)가 목화씨에서 실을 자아내는 틀을 발명했다고 해서 ‘문래’라 부른 것이 변이돼 ‘물레’가 됐다고 전해진다. 농가월령가에는 ‘물네’, 월여농가(月餘農歌)에는 ‘방차(紡車)’ 또는 ‘문레’로 표기돼 있다.∙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12-14 09:13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15> 6·25 한국전쟁 당시 기와집과 양옥집 풍경1950~1953년 사이 6·25 한국전쟁이 한창인 당시의 한옥 기와집과 양옥집의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사진이다. 당시의 시대상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통 한옥 집 형태를 간직한 채 벽과 지붕을 개량했고, 현대식 건축기법인 벽돌로 쌓은 양옥집의 모습이 이채롭다. 마당에 있는 장독대의 질그릇과 옹기, 굴뚝 등은 종전의 모습 그대로인 듯하다. 집 앞에 서 있거나 허리를 구부리고 무언가를 정리하는 아낙네의 흰색 저고리와 검정색 치마를 입은 당시 모습에서 여성들의 옛 복장모습을 엿볼 수 있다.∙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9-01-19 09:0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