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분 자원화 친환경 농축산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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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분 자원화 친환경 농축산에 필수"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10.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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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논산계룡축협 순환농업센터 김완주 부장장

 

-가축분뇨자원화로 온실가스 저감
"홍성군과 같이 경종순환에 근거해 친환경농법을 추구하는 지역의 경우 무엇보다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지력 향상 등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국가 전체 발생량의 2.5%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가축의 장내발효와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농업전체 발생량의 약 39%를 차지하고 있다. 가축의 호흡과 분뇨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사료작물들이 흡수한다고 보기 때문에 축산에서는 온실가스로 보지 않는다. 하지만 축산 과정에서 산지 초지화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장내발효와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메탄(CH4), 가축분뇨와 사료작물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N2O)는 온실가스로 보고 있다.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은 온도와 저장 시간 및 처리방법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낮은 온도와 짧은 저장 시간을 이용하거나 처리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최근에 보급되고 있는 가축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시설이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가축분뇨의 메탄 발생량을 극대화시켜 재생에너지(전기, 열)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CO2 는 온실 등에서 활용하고 퇴비와 액비는 농경지 등으로 환원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줄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 수단으로 제시되고 있다."
-가축분뇨, 지력향상에도 도움
"현재 대부분의 농가에서 화학비료를 사용해 작물을 생산하기 때문에 토양 속의 탄소량은 점점 줄어들고 땅의 힘도 같이 약해지고 있다. 퇴비와 액비를 땅에 살포할 경우 기존의 화학비료를 살포할 경우에 비해 탄소손실의 50-66%를 만회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잘 정화된 가축분뇨는 화학비료 생산과 살포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 질소질 화학비료를 생산하기 위해 소비하는 에너지는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약 1%를 차지하는데 가축분뇨 퇴·액비는 이러한 화학연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가축분뇨는 각종 영양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작물에게 유용하다. 가축 종류별 비료성분 함량은 닭, 돼지, 소의 순으로 높고 퇴, 액비를 살포했을 경우 화학비료에 비해 반응 효율도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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