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신문 선정 2013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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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신문 선정 2013 10대 뉴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12.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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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좌초·갈등… 신도시 조성 경제 활력


1. 충남도청 등 이전 내포시대 공식 개막
1월 2일 충남도청이 내포 신청사에서 역사적인 시무식을 가짐으로써 충남도의 내포시대가 공식 선포됐다. 올해는 80년 대전시대를 마감하고 내포시대를 성공적으로 개막, 충남의 새로운 100년 도약을 위한 주춧돌을 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한 해였다. 또 충남도청에 이어 3월에는 충남도교육청이, 10월에는 충남지방경찰청이 이전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기관·단체가 40개를 넘어섰다.


2. 청운대 인천캠퍼스 개설 지역주민 상경 농성
올해 3월 청운대학교가 인천에 제2캠퍼스의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청운대는 국제통상학과 등 10개 학과를 인천 남구 동남동 옛 인천대 부지로 이전해 지난 3월 1일 정식 문을 열었다. 지역주민들과 군의회 등은 청운대 일부학과 이전으로 인한 지역경제 악화를 우려하며 '주민대책위' 등을 꾸리고 군청·세종로 정부청사 앞 장기농성을 벌이는 등 청운대 이전을 둘러싸고 주민, 군, 대학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해였다. 




3. 광천역사 위치 갈등 지역 최초 주민투표 실시
장항선 2단계 개량사업에 따라 역사를 이전해야 하는 광천역의 위치를 두고 광천읍 주민들 사이에 홍주미트 앞쪽이 낫다는 의견과 철도시설공단 측이 밝힌 기본설계안대로 광신철재 쪽이 더 낫다는 의견이 대립되자 지난 4월 홍성 지역 최초로 주민투표가 실시됐다. 투표에 참여한 주민 68.9%가 1안(홍주미트 앞)을 지지했지만 투표결과가 현재 철도시설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노선 기본설계안에 반영되지는 않았다.



4. 상수도 민간위탁 시민단체·주민 반발로 무산
홍성군이 40%대로 떨어진 관내 상수도 유수율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해온 상수도 위탁관리 사업이 시민단체의 반대와 여론악화, 환경부의 지침변경 등을 이유로 지난 4월 결국 무산됐다. 상수도 위탁관리안은 한국수자원공사에 20년간 총 660억원를 지급하며 유수율 제고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군의회 산업건설위를 통과했지만 민영화의 전 단계라며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선 바 있다. 




5. 13년만의 충남도민체전 성공리 개최
올해는 '홍성의 꿈 미래로! 충남의 힘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13년 만에 홍성군에서 제65회 충남도민체전을 개최해 새충남도청 소재지로써 명성을 내외에 알리는 효과를 거뒀다. 도민체전은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반영하듯 종합 4위라는 도민체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군선수단은 궁도, 배드민턴, 태권도 등에서 1위, 씨름, 유도에서 2위, 검도, 역도 등에서 3위에 올라 체육 강군의 면모를 과시했다. 




6. 홍성고 내포이전 확정 교육여건 악화 논란
올해 9월 홍성고등학교의 2015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한 이전계획이 확정되며 홍성읍 공동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내포 홍성고의 교육환경 악화도 새로운 이슈로 부각됐다. 기존 학교 규모에 비해 운동장, 기숙사 등 각종 기반시설이 대폭 축소되면서 학부모들은 내포 홍성고의 교육여건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홍성고 이전대책 및 보완위원회'를 꾸리는 등 시설개선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7. 해양수산복합타운 개장… 남당리 파라솔 철거
서부면 남당리 파라솔촌이 25년 만에 완전히 철거된데 이어 올해에는 해양수산복합타운이 개장되며 남당리가 서해안의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완공된 해양수산복합센터는 총 사업비 99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7377㎡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수산물직판장, 수산물 전문식당, 농·수협 금융기관 등의 시설을 갖췄다. 정상 영업은 올해 9월 남당 대하축제 기간에 맞춰 본격 시작됐다. 



8. 내포상공회의소 창립총회 2014년 발족 첫 발
홍성군을 비롯한 예산, 보령, 서천, 청양 등 내포권 5개 시·군의 기업인들이 모여 내포상공회의소 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갖는 등 내포상의 설립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그동안 천안북부상의와 대전상의의 변방에 속해 지역 기업의 요구를 대변하지 못했던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추진위를 구성하고 9월 발기인 대회를 갖는 등 내년 7월 정식출범을 목표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9. 궁리 레저관광단지 사업 논란 속 포기
홍성군이 궁리 일원에 레저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며 민간사업자와 2년 8개월여 간 함께 추진해온 사업을 지난 10월 중순 포기했다. 궁리 레저관광단지 조성사업은 1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용과 2500억원 채무발생 등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홍성군은 다른 민간사업자를 물색해 장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국내 불경기를 감안할 때 실현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군민들의 시각이다. 




10. 홍주성 붕괴 위기… 허술한 문화재 관리 도마위
홍성을 대표하는 유적지인 홍주성의 일부 성곽이 붕괴 위험에 직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 문화재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재조사가 벌어졌다. 충남도는 도내 성곽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이는 등 긴급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홍성지역 주요 문화재 상당수도 훼손되거나 방치돼 온 정황이 포착돼 홍성군의 허술한 문화재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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