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쌀 가공으로 농촌의 활력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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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쌀 가공으로 농촌의 활력 불어넣는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09.0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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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업 특화사업으로 농업 경쟁력 키운다 ④ '농업회사법인 다살림(주)'
자연과 사람, 생명을 다 살린다는 뜻의 다살림, 이환종 대표

지역 농업활성화를 위해서 브랜드 육성이나 친환경농업 확대 등이 체계적으로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역특화 사업은 어떤 종목이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 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지역농업정책을 수립하고 지역농업발전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지역특화사업에 대한 농가나 업체를 탐방ㆍ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주)다살림 이환종 대표

(주) 풀무사람들의 자매회사인 농업회사법인 다살림(주)는 자연과 사람, 생명을 다 살린다는 뜻으로 2005년 11월 설립했다. 2008년 3월, 홍동면 문당리에 대지 3800평에 200평 건물 규모로 제빵제과시설, 분쇄시설, 국수제조시설, 현미 차 제조시설 등을 갖춘 쌀 가공공장을 준공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다살림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은 지역에서 재배생산되는 친환경 쌀과 농산물을 가공한 쌀국수, 쌀 빵, 쌀 과자, 현미 차, 옥수수차, 쌀보리차 등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먹을거리로 만들고 있다.

유기농 쌀로 만든 쌀 국수는 시중에 판매되는 컵 국수 중에서 유기농 쌀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으로 기름에 튀기지 않고 화학조미료, 방부제, 색소 등 유해물질을 넣지 않아 안전하고 몸에 좋다. 또한 유기농 현미로 만든 쌀 과자는 100% 국내산 유기농현미로 만들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유기농 쌀과 우리 밀을 1:1로 섞어 만들어 온 쌀 빵은 이제 껍질과 눈에 영양분이 가장 많다는 현미를 곱게 갈아 100% 유기농 현미로 만들어 현미식을 즐겨하는 사람들에게는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하다.

 

 

 

 

 

다살림 선물셋트

 

 


최첨단 기류식 저온 제분기로 만든 다살림의 가루 제품(오곡생식가루, 찹쌀가루, 미숫가루)은 입자가 곱고 일정하며 열이 발생하지 않아 영양 손실이 없으며 오래 볶아 고소하고 맛이 깊고 진한 유기농 현미차, 옥수수차, 쌀보리차 등 다양한 차제품은 소비자들이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또한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맞아 쌀과자, 쌀 카스테라 등이 가득 담긴 선물세트와 유기농 현미와 단호박, 자색고구마, 블루베리가 만나 환상의 맛을 내는 현미스낵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미스낵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유해 첨가물이 없어 자연 그대로의 맛을 간직한 스낵이다. 현재 다살림에서 생산되는 재품은 전량 생협, 농협마트 등 전국 400곳의 친환경전문매장과 학교급식으로 납품되고 있다.

 

 

 

 

 

다살림 친환경 제품

 

 


이환종 대표는 "친환경 쌀 소비와 농가소득 증대 등을 고민하다 쌀을 이용한 2차 가공식품으로 농업 부가가치를 창출해야겠다는 생각에 설립하게 됐다"며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제빵실

 

 


평생 이 땅을 살리는 친환경농법과 바른 먹을거리를 연구해 온 이환종 대표는 풀무학교 2회 졸업생으로 졸업 후 더디기만 한 친환경농산물 소비에 대한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해 도시로 나갔다. 1976년 조직된 친환경농업의 효시인 '정농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보급시키기 위해 앞장 서 온 이 대표는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친환경 쌀 가공식품 생산으로 쌀 소비와 함께 일자리 창출,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해야겠다는 굳은 의지로 다살림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이 대표는 "농민출신이라 사업경영능력이 부족해 초창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쌀을 가공한 제품개발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의 성향을 분석하는 시장조사가 필수라는 것을 알았다"며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은 것은 믿을 수 있는 좋은 제품을 만들다보면 언젠가는 소비자들이 알아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묵묵히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더불어 사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풀무학교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익금을 풀무학교 후원금으로 환원하고 있다.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이 땅을 지키고 친환경농업 보급으로 농가소득을 올려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겠다 말하는 이 대표는 "일반제품보다 가격 면에서 20~30% 정도 비싸지만 친환경 제품이기에 젊은 주부들은 선호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살림이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라며 믿을 수 있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살림 공장 전경

 

 


친환경 쌀 가공식품 구매를 원하거나 기타 문의는 다살림(주)(632-699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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