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김의 세계 명품화에 앞장서는 '광천해저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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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김의 세계 명품화에 앞장서는 '광천해저식품'
  • 이은성 기자
  • 승인 2010.10.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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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업 특화사업으로 농업 경쟁력 키운다 ⑨ 광천해저김
다양한 제품군으로 해외 11개국 수출, 연 매출 80억 목표

 

전종권 대표이사

'서천양식장에서 광천해저김이 되기까지'

1996년도 전통김을 제조해온 서천양식장을 전신으로 시작한 광천 해저김은 2003년 광천김 전문 제조업체로 뛰어들어 연매출 80억을 목표로 바라보고 있다. 김의 우수성을 세계 널리 알리고자 큰 포부를 갖고 시작된 광천해저김은 2003년 처음 은하면에 공장을 설립, 이어 2009년 9월 광천김특화단지에 '광천해저식품'의 이름을 달고 들어서게 됐다.

'7개국 수출, 대기업과 경쟁'

서천양식장 전신의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체에 접목시킨 광천해저김은 그 뛰어난 맛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등을 포함해 세계 7개국에 광천이라는 이름을 붙인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유망한 중소기업이다. 광천해저김은 조미김 제조산업에 이미 발을 들여놓고 있는 풀무원, CJ, 동원 등 거대한 기업들을 경쟁목표로 삼고 있다.

전종권 대표는 "김을 생산하는 유명한 식품업체 대기업들은 김 하나만을 바라보지 못합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우수한 제품개발로 오로지 김만을 바라보는 광천해저김은 경쟁에 자신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광천해저김만의 특별한 기술적 노하우를 묻자 전 대표는 "김 양식장을 전신으로 쌓인 경험과 노하우는 기술적 분석에서 얻을 수 있는 좋은 원료보다 더 좋은 원료를 고를 수 있는 안목을 광천해저김은 갖추고 있다"며 "좋은 재료를 고르기에 그치지 않고 좋은 재료를 생산하기 위해 원자재 거래 업소들과 단독계약을 통해 투자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을 중시하며 좋은 원료와 접목된 기술은 뛰어난 조미김을 생산 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을 광천해저김만의 특별한 노하우라고 알려줬다.

 

 

HACCP설비를 갖춘 공장

 

 


"광천 해저김의 특징"

광천해저김의 원료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육지상의 민물이 적당히 유입되며, 추운날씨와 눈서리를 견뎌낸 서해안전통 광천과 서천의 재래김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재래김과 돌김을 적당히 배합해 그 맛과 향이 독특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원료를 바다에서 따올려 말린 후 열풍건조(화입)하여보관하지 않고 영하 20℃~27℃의 냉동장치에 보관 후 제조하여 그 향과 맛이 항상 살아있다. 또 국내산 재료로 엄선해 배합한 기름을 사용해 구워 만든 광천해저김은 깨끗함은 물론 바삭하고 고소하다.

특히 문광모 담당자는 "현대인의 식생활상 각종 인스턴트식품과 당류의 과다 섭취로 인해 몸에서 빠져나간다"며 "부족해진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 고품질의 칼슘을 첨가해 생산하는 고칼슘 영양김이다"고 전했다.

 

 

 

 

 

광천해저식품 회사 전경

 

 


"세계 최고가 된다는 포부"

전종권 대표는 "세계에서 현재 김을 제조 하는 나라는 한국, 중국, 일본밖에 없다"며 한국에서 최고면 세계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포부로 다양한 제품군 개발과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광천해저식품'의 제조되는 제조김 제품군은 40여가지나 된다. 매운맛김, 김치맛김, 콜레스테롤 제로 김, 키토산 첨부 김 등 틈새시장을 노리고 공략해 전 대표는 "절대 대기업은 이렇게 김 하나에 투자 개발 할 수 없고 따라 올 수 없다"며 이러한 개발 성과를 통해 국내 제조김 산업의 틈새시장을 전 직원들과 함께 휘저으며 '광천'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보령머드축제를 설명하며 전 대표는 "광천의 특산물 재래김은 그 브랜드 가치가 세계시장을 휘젓기 위해 충분하고 '인삼'보다 더 유명해 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천해저식품뿐만 아니라 다른 중소기업들도 세계화 시장에 꿈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광천 재래김의 브랜드 가치는 세계 명품화를 위해 더욱 쉽게 다가 설 수 있다며 포부를 크게 가져 세계시장에 도전해야된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에서 생산되는 김 공급이 없으면 일본은 식탁에 김이 올라오지 못할 만큼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시기적절하고 알맞은 투자와 지원이 이뤄져 중소기업들이 힘낼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사랑으로 하나되어 믿음으로 전진하자'

"회사의 사훈처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 감동'을 언제나 실현해주는 광천해저식품 전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전 대표는 말했다. 또 "직원들 모두 자부심을 갖길 바라며 앞으로 직원들을 위한 복지 환원에 아낌 없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직원들 관리에 각별함을 보였다.

한편 광천해저김은 나날이 발전하는 현 시점에 생산라인이 100%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00% 가동을 위해서는 90명이 필요한 시점에서 현재 50여명이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촌사회의 노동력 부족으로 직원 수급이 어렵기 때문인 것이다. 광천해저김은 현재 직원을 상시 충원하고 있으며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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